
" 아저씨가 어딜 가든 짱먹고 오랬어! "
카나메 치하야 | Kaname Chihaya
이상한 나라의 행복 컨설턴트
일본 10살 여자
125cm | 25kg l 2월 27일 l RH+ B형
소지품
스마트폰
토끼 인형 사미


(카나야(@ame_love_snack)님의 커미션입니다!)
누가 봐도 토끼를 좋아하는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게 옷을 입고 다닌다. 코트의 모자에도 토끼 귀가 달려있으니 이 정도면 그녀가 토끼가 아닐지 고민해봐야 하는 수준이었다. 추워도 예쁘고 귀여운 옷이 좋다며 치마를 입기는 했지만, 가끔 오늘따라 엄청 춥다며 울상을 짓고는 한다.
* 활발한 *
"나랑 놀아줘!"
그녀는 늘 활발했다. 언제나 그녀를 보면 활기차게 뛰어다니거나 웃으며 놀고 있어서 사람들은 그녀를 보며 비글과 비슷하다고도 했다. 지치지도 않는지, 언제나 누구한테든 서슴없이 놀아달라고 하곤 한다. 너무 활발한 나머지 주변 사람들은 가끔 지쳐 하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는다.
* 솔직한 *
"이것도 모르면 바보 아니야?"
그녀는 늘 솔직했다. 언제든 즉시 자신의 감정을 꾸밈없이 드러내었고, 자신이 느낀 바를 바로 표현했다. 너무 솔직한 나머지 가끔은 꼭 거짓말이 필요할 때에도 본인도 모르게 생각한 바를 그대로 내뱉어서 문제가 되고는 했다. 가끔은 남에게 상처를 줄 만한 정도로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말하곤 하지만 그것에 악의는 없다. 그저, 그녀는 너무 솔직했을 뿐이다.
* 단순한 *
“응? 초콜릿 줄 테니까 따라오라고?”
그녀는 단순한 사고회로의 소유자였다. 아직 어려서인지 그저 단순하고 편한걸 추구한다. 얼마나 단순하냐면 맛있는 것을 주는 사람=좋은 사람! 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그녀의 그런 성격 탓에 보호자는 늘 그녀가 어디에 납치라도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장난기가 많은 *
“아하하, 장난이었어!”
그녀는 장난기가 많았다. 본인의 능력을 이용한 장난이든, 그냥 말장난이든, 무엇이든 간에 장난치는 것을 좋아했다. 그래도 때와 상황은 가려가면서 장난을 치는 듯 하지만서도, 그녀와 친한 사람이라면 그녀가 언제 어디서 장난을 치려고 들지 몰라서 불안해하기 일쑤다. 하지만 장난을 치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면 기억은 하는 편이니 장난을 싫어한다면 그녀에게 미리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 변덕이 심한 *
“나, 이거 안 할래!”
그녀는 변덕이 참으로 심했다. 이것을 좋아하다가도 갑자기 질렸다며 다른 것으로 갈아타기는 기본으로, 물건을 고를 때에도 이걸 고를 거야! 라고 했다가도 몇 분 뒤에 이거 안 할래. 라면서 선택을 바꾸기도 한다. 그런 변덕스러운 그녀를 보면서 어떻게 토끼만큼은 꾸준히 좋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한다.
* 인적사항 *
- 이름의 뜻은 널리 퍼질 천 번의 물결
- 탄생화는 아라비아의 별, 탄생석은 큐프라이트
- 오른손을 주로 사용하고는 하나 양손잡이. 하지만 아직 어려서 두 손 다 무언가를 하는 것에 서툴다. 원래는 오른손잡이였으나, 양손잡이가 간지나 보인다는 이유로 왼손도 같이 쓰기 시작했다.
- 태어난 곳을 확실하게는 모르나, 근처쯤이라고 추정. 현재는 도쿄에서 살고 있다.
* 주변 관계 *
- 보호자로는 그녀가 ‘우리 아저씨’라고 부르는 사람이 존재한다.
-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별칭으로 부르는 아저씨들이 존재하는데(ex) 초코 아저씨, 쿠키 아저씨, 사탕 아저씨….) 아저씨들과 정확한 관계는 알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라는 표현이 붙는 건 한 명뿐 인걸로 추정된다.
- 워낙 밝고 활발한 성격이다 보니, 학교에 친구들은 많이 존재하는 듯하다. 친한 친구 이름을 말해보라고 하면 여럿 말할 수 있다.
* 좋아하는 것 *
- 케이크, 케이크를 제일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케이크 말고도 디저트 종류라면 전부 좋아하고 있다. 케이크 중에는 딸기가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를 제일 좋아한다. 케이크를 주는 사람에겐 뭐든지 해줄 수 있을 거 같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 우리 아저씨, 자신의 보호자라서 그런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본인을 늘 신경 써주고 딸처럼 아껴주는 걸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 그림 그리기,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정작 그림을 그리고 나서 스케치북을 보여주지는 않는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한 나머지 현재의 장래 희망은 그림 동화 작가라고 한다.
- 토끼, 토끼를 무척이나 사랑하고 있다! 토끼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신발도, 옷도, 머리끈마저도 토끼와 관련 있는 것을 샀다. 그녀가 토끼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지 귀여워서, 라고는 하지만 단지 귀여워서 좋아한다고 하기에는 그녀의 토끼 사랑은 대단했다. 보호자의 반대로 토끼는 아직 키우지 못했지만, 대신 토끼 인형을 왕창 사 모으고 있다. 가장 아끼는 인형은 항상 들고 다니는 사미이다.
- 귀여운 것, 작고 귀여운 것이라면 너무너무 좋아한다. 귀여운 것만 보면 전부 사고 싶지만 혼날까 봐 토끼 인형만 사는 것이라고. 귀여운 물건뿐만 아니라 귀여운 사람도 좋아한다. 그녀에게 애정을 듬뿍 받고 싶으면 귀여운 사람이 되어보자.
* 싫어하는 것
- 귀엽지 않은 것, 본인은 귀여운 것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귀엽지 않은 것은 싫다고 한다. 그래도 조금만 귀여워도 귀여워!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녀가 귀엽지 않아서 싫어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 자신이 아끼는 사람이 다치는 것, 아끼는 사람이 다치고 오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속상하다고 한다. 그래서 어디 갈 때마다 다치지 말라고 항상 얘기해주는 편이다.
- 달지 않은 것, 단 것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단 것이 아닌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서 그녀의 보호자는 항상 그녀에게 밥을 제대로 먹이느라 고생이라고 한다. 밥을 다 먹으면 케이크를 준다는 말에 잘 넘어가서 밥은 어떻게든 먹일 수 있다.
- 당근과 감자와 고구마, 다른 것들은 어떻게든 귀여운 점을 찾아서 싫어하지는 않지만 당근과 감자와 고구마는 정말 못생기고 귀여운 점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다고 생각하여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가끔 욕 대신으로 "넌 정말 감자야!" 라고 할 때도 있다.
* 그 외
- 주로 일인칭을 쓰지만 가끔가다가 3인칭을 쓰기도 한다. 주로 상대에게 장난을 치고 싶을 때, 3인칭을 쓰는 듯. (ex)“치하야의 케이크가 먹고 싶으면 치하야한테 ‘주세요.’ 하기!”)
- 기본적으로 반말을 사용한다. 연상인 상대가 반말에 대해 지적하면 존댓말을 쓰려고 시도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 금방 돌아오게 되어서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녀에게 존댓말을 오랜 기간 듣는 것은 포기했다.
- 본인보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것으로 보이는 남자에게는 이름+아저씨라고 부르곤 한다. 여자는 언니라고 부르고는 하는데 가끔 차별 아니냐는 얘기를 가끔 듣고는 한다. 그럴 땐 주로 “애가 뭘 알겠어. 그리고 난 애야!”라고 본인이 주장 한다….
- 추위에 매우 약하다. 그래서 아직 이른 봄에도 털 옷을 입고 다니고는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더워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추위를 심하게 많이 타는 그녀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덕분에 예쁜 토끼 옷을 오랜기간 많이 입을 수 있다고 기뻐하고 있다.
- 체력이 평균보다 조금 더 강하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그녀와 놀아주다 보면 금방 지치는 사람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는 아직 친구 중에는 그녀와 놀다가 지친 사람이 나온 적이 없다며 상대가 체력이 약한 거라며 체력 좀 기르라고 한 소리한다.
– 불안하거나 긴장할 때면 본인의 손끝을 만지작거린다. 무의식중에 만지작거리고 있다고. 본인은 아직 눈치채지 못한 버릇이다.
- 머리를 혼자 묶을 수가 없다. 평소에는 아침에 보호자가 묶어주지만, 밖에서 갑자기 풀리면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럴 때 그녀의 머리를 묶어주면 호감도를 올릴 수 있다!
- 밖에 있을 땐 하루에 한 번 이상 과보호를 하는 보호자에게 전화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전화할 수 없다면 문자라도. 그녀는 가끔 귀찮아하지만 보호자의 그런 과보호가 싫지는 않은 듯하다.
* 그림 그리기 *
그림을 그리는 것을 치명적으로 못 그린다. 본인도 알고 있어서 아무한테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장래희망이 그림 동화작가인지라 노력은 하고 있는데…. 딱히 발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한다.
* 골목길 *
골목길에 버려진 기억이 상당히 생생하게 남아있기 때문에 골목길을 좋이하지 않는다. 골목길에 들어가자는 얘기만 들어도 꺼려할 정도로. 이런 얘기를 하면 간지가 안난다며 말도 안하고 있다. 그래서 누가 이쪽이 지름길이니까 들어가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고 들어가고는 하지만 골목길에 들어가면 얼굴이 늘 새하얗게 질려버린다.
* 도덕관념 *
그녀가 자란 곳이 워낙 심상찮은 곳이다 보니 그녀도 그러한 사상에 물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악의는 없겠지만 평범한 도덕관념에서 벗어난 말을 하고는 한다. 그러다 보니 본인 눈앞에서 소중한 사람이 아닌 다른 누군가가 죽는다면, '안 귀여운 걸봤어!'라며 단순하게 넘어갈지도 모른다. 아마 자라다 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지만서도 주변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드는 것을 보아 어쩌면 앞으로도 이럴지도 모른다. 보호자는 이 점이 늘 상 걱정이다.
“뭐? 죽을 죄를 지었어? 그럼 죽어.”
* 과거 *
그녀의 부모는 애정이 있는 사이가 아니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유명한 그룹의 아들이었고,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그저 돈을 뜯어내기 위해 그녀를 임신했었다. 하지만 낳았을 때 아들이 아니어서 유산을 상속받을 수 없었고, 그녀를 5년 정도 키운 후에도 그녀의 아버지에게서 돈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자, 그녀의 어머니는 그녀에게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를 아무 골목길에 버려두고 사라졌다.
*
보고 있다면 나를 좀 구해 줘.
/서덕준, 인공위성 Y
*
우연히 그 골목을 지나가던 길에 그녀를 발견한 사람은 그녀에게 다정하게 손을 내밀어 줬고 갈 곳이 없다는 그녀의 말에 멋쩍게 웃으며 "그럼 나와 함께 갈까?"라고 했던 게 그녀의 현 보호자인 ‘우리 아저씨’였다.
*
절망에서 나를 구한 것은
너의 단단하고 따뜻한 손이었다
천천히 어둠이 걷히고 모퉁이
저편에 서서 손을 흔드는 네가 보인다
어서 가라는 뜻인가, 어서 오라는 뜻인가
/황경신, 천천히 어둠이 걷히고
*
아저씨의 이름은 카나메 히카리. 일본에서 소위 야쿠자라고 불리는 조직 중 하나인 '네코(猫)파'의 간부직을 맡고 있었다. 그녀를 데리고 온 히카리는 그녀에게 치하야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자신의 성을 붙여주기까지 했다. 호적에도 혹시 모르니 올려놨다고 하는 듯 하다. 그녀를 본 조직 사람들이 다들 그녀를 귀여워해 준 덕분에 그녀는 부모가 없이도 충분한 사랑을 받고 자랄 수 있었다. 히카리는 그녀를 혼자 친딸처럼 부족함 없이 키우기로 했고 많은 사람이 걱정하고 있지만 현재까지도 꿋꿋하게 잘 키우고 있다. 히카리는 본인의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녀가 위험한 일에 안 휘말렸으면 좋겠다는 심정인듯하다. 웬만하면 아예 이쪽의 세계로는 안 들어왔으면 해서 그녀의 장래희망이 이쪽의 세계가 아니라면 무엇이든 지원해주려고 하고 있다. 늘 언제나 그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고, 그녀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조심하려고는 하고 있다. 물론 하려고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