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믿음은 결국 붉게 피어난 장미가 되어"
미야모토 카나데 l Miyamoto Kanade
이상한 나라의 처형 집행인
일본 13살 여성
161cm l 44kg l 5월 26일 l RH+ A형
소지품
일본도
비녀
검은 장갑
네무(@Nemullumen)님의 커미션입니다.

[강인한]
"소녀가 당신의 버팀목이 되어줄 테니까요!"
소녀는 절대로 휘어지지 않는 대나무처럼 곧고, 어떠한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소나무처럼 강인한 사람이랍니다.
그렇기에 어떤 시련이 찾아오더라도 소녀는 언제나 맑게 웃으며 모든 사람들의 버팀목이 되어주려 할 거예요.
[신뢰하는]
" 소녀는 당신을 믿고 있는데, 당신은 소녀를 믿고 있나요?"
소녀는 사람을 사귀는 데 있어 '서로의 완벽한 신뢰' 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렇기에 소녀는 당신과의 신뢰가 완벽해지기 전까지는 당신과 조금 거리를 두려 할지도 몰라요.
[직설적인]
"당신은 답이 없군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바로 이야기하기 때문에 소녀의 말은 다소 직설적인 편이에요.
하지만, 후계자에게 지나친 솔직함은 독인 법.
소녀도 그걸 알고 있기에 조심하려고는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는 모양이에요.
[자비로운]
"넘어가 주는 건 이번만이니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말기에요-"
상대방이 자신에게 하는 실수는 언제나 그럴 수도 있다며 가벼이 넘어가고, 설령 그 실수로 인해 자신이 피해를 많이 입었더라도 자신보다 남의 입장을 먼저 생각할 만큼 소녀는 자비로운 성격을 가졌어요..
다만, 그 자비는 소녀 자신이 아닌 남에게만 한정되는 자비이기에 소녀는 자신에게 있어서는 꽤나 엄격한 모습을 보여준답니다.
[두려워하는]
" ..소녀가 당신을 믿어도 괜찮은 거죠?"
소녀가 사람에게 쉬이 정을 주고 사람을 사귈 때, 서로 간의 '완벽한 신뢰'를 중시하는 것은 맞습니만..
제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된 이후로는 제 손으로 정을 준 사람을 처형하는 일이 일어날까 봐 사람에게 정을 주는 것을 무서워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두려운 와중에도 소녀는 용기 내어 당신들을 믿고 있어요.
그러니 부디, 소녀가 당신을 처벌하지 않게 해주세요.
[생활 습관과 식습관]
무와 관련된 가문 아니랄까 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가끔은 악몽을 꾸는 것 같긴 하지만요.
밥도 때를 잘 맞춰서 챙겨 먹는 편이고 편식도 안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해물 종류는 못 먹겠는지 아예 손조차 대지 않는답니다.
가장 싫어하는 건 새우로 새우 모양도 싫다고 말할 정도로 렌카는 새우를 싫어해요.
[말투]
자신을 소녀라고 칭하고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존댓말을 사용해요.
[호칭]
소녀는 이름을 모르는 사람을 부를 때는 당신으로, 이름을 아는 사람을 부를 때는 ~님이라고 부른답니다.
편하게 말해달라고 하면 이름을 부를 때도 있기는 하지만.. 자주 그러는 편은 아니에요.
[미야모토 家 ]
가문의 상징은 동백꽃과 일본도.
화려하고 아름답게 핀 동백꽃과 어우러지는 가문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칼 솜씨.
예부터 무를 숭상하던 가문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고 정계와 법계와도 인연이 깊은 미야모토 가.
소녀는 그런 미야모토의 유일한 후계자에요.
[생일]
생일은 4월 29일, 탄생화는 동백.
렌카는 마치 미야모토의 후계자가 되기 위해 태어난 것
처럼 탄생화마저 제 가문을 상징하는 동백이랍니다.
[과거]
소녀가 대중들에게 후계자로 알려지기 시작했던 건 9살로 소녀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수준급의 칼 솜씨와 나이에 맞지 않는 뛰어난 판단력으로 후계자의 자리를 잘 지키고 있답니다.
다만.. 소녀가 후계자로 인정받기 전인 9살 전의 기록이 전무- 하다는 것은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애초에 미야모토의 모든 아이들의 기록이 거의 없으니 아마 가풍이 아닐까 싶네요!
[미야모토 家]
겉으로는 무를 숭상하는 가문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미야모토 가의 존재의 이유는 경호나 보안이 아닌 처형 집행 입니다.
정계와 법계와 깊은 인연이 있었던 이유 역시, 미야모토가 처형을 집행하는 가문이기 때문이에요.
[미야모토의 특이한 후계자 선정방식]
현 가주가 후계자를 선정하겠다고 말한 후부터 5년간 태어나는 미야모토의 모든 아이들은 후계자가 될 자격을 갖게 돼요. 그리고 그 아이들이 자라 8살~13살이 되었을 때, 본명이 아닌 '츠바키'라는 공통된 이름을 받고, 그 후부터 본격적으로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받게 한답니다.
1년에서 2년의 기간 동안 검술, 지도력, 판단력 등 여러 자격을 테스트한 후에 가주가 직접 후계자에 적합한 자를 선택해요.
그렇게 후계자로 선정된 아이는 제 부모가 아닌, 후계자 밑에서 자라게 되고, 후계자로 선정되지 못한 아이들은 다시 제 본명을, 후계자로 선택된 아이는 꽃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번 대 후계자의 이름은 렌카(蓮花) ,연꽃이에요.
[재능]
수십 명의 츠바키들 중, 이례적으로 모두에게 인정받아 차기 후계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자비로운 성격 탓에 누군가를 처벌하는 것 자체를 꺼리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가장 가까운 재능은 처형 집행인, 혹은 후계자.
그렇기에 아이는 재능을 인정받기 위해서 그 자비를 버릴 '용기'를 가져야만 한답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이상한 나라의 '용기'라는 칭호를 받은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과거]
소녀의 본명은 카나데(雅奏)
소녀는 8살, 어린 나이에 이루어진 후계자 수업을 훌륭히 잘 이겨내어 가주와 후계자 자리에 오르기 위해 경쟁했던 모든 아이들의 인정을 받고 후계자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곧바로 자신을 키워준 부모와 이별하고 제 본명마저 잃어버린 채, 후계자인 ' 미야모토 렌카'가 되었어요.
소녀는 제 부모에게 더 이상 부모라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슬퍼했지만 괜찮았어요.
왜냐하면 소녀에게는 조금 엄격하지만 좋은 아버지가 새로 생겼고 원래의 부모님도 부모라 부르지 못할 뿐 계속해서 만날 수 있었으니까요.
그렇게 소녀는 후계자가 되어 아무 일 없이 평화롭게 가문을 물려받았답니다-라고 끝나면 참 좋겠지만
유감스럽게도 미야모토 가에는 숨겨진 비밀이 하나 있었답니다.
소녀가 그 비밀을 알게 된 것은 열 살의 어느 날이었어요.
언제나처럼 검술 수업을 듣고 방으로 가고 있었는데 지하실로 가는 길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요.
평소에 가주- 그니까 아버지가 지하실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도 무시하고 갈 길을 가라고 했던 적이 있었기에 평소였다면 그대로 방으로 향했을 거예요.
하지만 무슨 이유였는지 소녀는 지하실로 향했고, 거기서 처음으로 사람이 누군가에게 처형을 당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그 모습에 소녀는 큰 충격을 받은 채, 떨리는 목소리로 제 아버지를 불렀고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물었죠. 소녀의 아버지는 당황하지 않고 소녀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해줬답니다.
소녀는 그렇게 제 가문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그날, 소녀는 조금 이르지만 진정으로 후계자가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를 처형하라고, 자신이 하지 않는다면 다른 아이들이 이 짓을 하게 될 거라는 아버지의 말에 처음으로 누군가를 처형했어요.
그렇게 소녀의 손은 붉은 장미로 물들었답니다.
자신이 하지 않는다면 다른 아이들이 해야 한다는 말에 소녀는 아비의 명령을 따라 계속해서 누군가를 처형했고 소녀의 손에서 핏빛 장미는 계속해서 피어났어요.
그리고 결국엔, 자신과 같이 후계자 수업을 받았던 츠바키마저 제 손으로 꺾고 말았죠.
이게 소녀가 누군가에게 정을 주는 것을 두려워하는 이유에요.
썩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니었네요,